GS리테일과 GS홈쇼핑의 합병 계획이 공시되었습니다. 현재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GS리테일로 합병이 진행되며 합병 비율은 GS리테일:GS홈쇼핑=1:4.2236834이라고 합니다.

일정은 주주확정기준일 2021년 4월 19일, 합병반대의사통지접수기간 2021년 5월 13일 ~ 2021년 5월 27일, 주주총회예정일자 2021년 5월 28일, 주식매수청구권행사기간 2021년 5월 28일 ~ 2021년 6월 17일, 합병기일 2021년 7월 1일 이라고 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1년 7월 16일이라고 하네요.
<일정 정리>
주주확정 기준일 2021년 4월 19일
항병반대의사통지 접수기간 2021년 5월 31일 ~ 2021년 5월 27일
주주총회 예정일자 2021년 5월 28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2021년 5월 28일 ~ 2021년 6월 17일
합병기일 2021년 7월 1일
신주 상장 예정일 2021년 7월 16일
GS는 편의점GS25, 슈퍼마켓GS 등의 오프라인 인프라를 구축한 GS리테일과 TV쇼핑, 모바일쇼핑 등의 인프라를 구축한 GS홈쇼핑의 합병을 통해 초대형 유통 기업을 탄성 시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는데요. GS에 따르면 GS리테일과 GS홈쇼핑에서 관리하는 고객만 GS리테일 1천 400백만명, GS홈쇼핑 1천 8만명으로 중복 고객을 제외하고서도 2천 6백만명의 고객을 동시 동시 관리하게 되며 온/오프라인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고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합병이 이뤄지게 된다면 GS리테일(GS리테일+GS홈쇼핑)의 자산 가치는 9조원으로 연간 취급액은 15조원으로 커지며 하루 거래량도 6백만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의 배경으로 최근 높아지고 있는 온라인 비중과 유통구조가 크게 개편되는 상황에서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서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오프라인 시장에도 투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현재 유통업계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인 쿠팡과 온라인 판매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플랫폼들 전통의 유통공룡들의 체제 변환 등이 이번 합병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합병의 효과와 주가 움직임도 GS의 계획대로 밝을까요?
일단 당장의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현재 GS리테일의 주가는 34,150원으로 GS리테일에서 공시한 주식매수청구권 예정 가격이 34,125원인 점을 볼 때 최소한의 주가 방어가 되는 상황이며 GS홈쇼핑의 경우에도 현재가 143,200원에 주식매수청구권 예정 가격이 138,855원으로 거의 주가 방어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배당까지 고려한다면 현재 가격이 사실상 저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죠.
주식매수청구권 : 합병, 영업의 양도 등의 특별결의에 반대하는 주주가 소유한 주식을 회사에 매입해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
그리고 사업 시너지도 좋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오프라인 강자인 GS리테일과 온라인 강자이 GS홈쇼핑이 만난다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사업에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오프라인 확장을 크게 해둔 GS리테일의 입장에서 온라인 점유율을 높일 수만 있다면 수익성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는 평가인데요. GS리테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채비율도 적고 영업이익률도 좋은 GS홈쇼핑이 합병된다면 당장의 재무구조도 조금은 개선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추가로 현재 유통 업체들의 주가 흐름 자체는 괜찮아 보입니다. 온오프라인 유통 공룡이라고 평가받는 이마트, 신세계, 롯데쇼핑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오른 상황입니다. 이마트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사태 후 급락한 주가 회복이 한동안 거의 되지 않았었는데 최근 소비가 진작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코로나 극복에 대한 청사진이 나오고 있어 전체적인 주가 흐름 자체가 합병에 긍정적이다는 평가입니다. 주가 자체도 경쟁 업체에 비해 약간 저평가 됐다는 얘기가 있어 장기적으로도 투자에 괜찮은 요소가 많아 보이는데요.
<주요 유통업체 최근 3개월 주가 흐름>




다만 현재 유통업계의 경쟁 상대는 플랫폼 기업이라고 할 정도로 유통업계의 경쟁 구도가 다각화되고 심화되고 있어 전통의 유통업계인 GS리테일의 경쟁력이 어디까지 발휘될지는 지켜봐야 된다는 신중한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 장기적 투자 가치는 높아 보이나 과도한 투자 열기로 주가가 급등한다면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들어가는 것은 조심해야 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종목 분석 > 핫한 종목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앤에프, LG에너지솔루션 1조원대 공급계약의 배경이 된 LG-GS 가문의 인연 (2) | 2020.12.17 |
---|---|
씨젠의 몰락 회생 가능성은 있을까? (0) | 2020.11.29 |
LG화학이 그리는 전지사업부문 분사 로드맵과 국민연금의 반대 (0) | 2020.10.29 |
이건희 회장의 별세 소식으로 인한 삼성 주가 분석 (0) | 2020.10.26 |
우려가 현실이 된 엔터주 대폭락 앞으로의 과제는 (0) | 2020.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