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는 대한민국에만 존재한다?

공매도의 개념 자체는 외국 주식시장은 물론 대부분의 재화가 거래되는 시장에서 존재하는 개념입니다. 비트코인에도 공매도 거래 방식과 동일한 숏 거래 방식이 존재하죠.
공매도는 주가를 떨어뜨린다?

아직까지 공매도 자체가 주가를 떨어뜨린다는 분석은 논란이 많은 상황입니다. 공매도는 고평가 돼 있는 주식의 주가를 억제할 순 있지만 길게 봤을 때 주가가 상승할 종목의 주가를 억제하는 힘까지는 없다는 것이 공매도가 주가를 하락시키지 않는다는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반면 공매도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전체적인 주가 하락을 견인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현실적인 의견이죠.
개인은 공매도를 할 수 없다?

개인에게도 대주거래가 허용돼 공매도를 할 수 있습니다. 공매도로 설계된 ETF 종목인 인버스에 투자하는 것도 동일한 투자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죠.
기관, 외인과 개인이 할 수 있는 공매도는 다르다?

기관, 외인에게는 대차거래가 개인에게는 대주거래만 허용돼 있는데 대주거래의 경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한정적이며 수수료도 대차거래에 비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기간에도 차이가 있는데 대주거래는 60일내 상환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대차거래의 경우 계약에 따라 무기한 차입이 가능해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평가받고 있죠.
무기한 공매도가 기관과 외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을까?

쉽게 얘기하긴 힘들지만 무기한 공매도를 통해 돈을 벌고자 하는 투자자는 없을 것입니다. 대차거래를 통해 빌린 주식은 내가 그 주식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에 주권 행사도 불가할뿐더러 이론적으로는 상환기한을 무제한으로 계약하는 것이 가능하나 대부분의 경우 계약에 따른 상환기간이 존재하며 상황에 따라 중도 상환을 요청할 수도 있어 공매도를 무한정으로 치는 것은 비현실적인 얘기라고 합니다. 게다가 차입 수수료도 있어 무기한 투자계획을 세우는 투자자는 있을 수가 없죠.
공매도가 자유로워지면 나도 돈을 벌 수 있을까?

공매도도 엄연히 따지면 거래 행위로 수시로 등락하는 주가를 예측해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떨어질 거 같은 종목이 있고 공매도만 자유롭다면 나도 돈을 그냥 벌 거 같다는 생각은 내가 공매도를 하지 못해 그래 보일 뿐, 주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봐도 오를거 같은 종목이 있는데 왜 그거 사서 돈 안 벌어?라고 하는 것과 비슷한 얘기입니다.
공매도는 불필요한 제도인 것인가?

공매도 제도 자체의 필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제도입니다. 다만 한국의 공매도 시장의 경우에는 개인에게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공매도가 시작됐다고 하면 개인의 투자 위축이 심화되는 부분이 있어 바로잡을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공매도 거래 방식인 숏 거래 방식을 국내 거래소에서는 제공하고 있지 않은데요. 개인의 투자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라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잃을 돈을 안 잃게 만들어 주는 것도 아닌데다가 공정한 게임에서 돈을 잃어도 기분이 나쁜데 공정하지 못한 게임에서 돈을 잃게 되니 개인의 불만이 점점 더 쌓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불만이 터져 나온다면 제도를 고칠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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