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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정보

내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정리(EPS, BPS, CPS, SPS, PER, PBR, PCR, PSR, EV/EBITDA)#기업 투자 정보 분석 3편

매출, 영업이익을 비롯한 모든 실적과 자산, 부채 등의 재무구조까지 완벽하게 분석했더라도 적정주가는 생각과 다르게 움직일 수 있는데요. 기업가치는 동일하더라도 신주 발행 등의 이유로 한 주의 가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EPS는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1주당 얼마나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내가 갖고 있는 주식이 얼마큼의 수익을 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죠. EPS가 높으면 그만큼 그해의 실적이 좋은 것으로 배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EPS = 순이익 ÷ 발행주식수

내 주식이 창출하고 있는 이익 = EPS × 보유주식수

 

BPS는 주당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의 약자로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인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한 주당 보장되는 자산의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업의 실적보다는 내 주식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BPS가 높은 회사일수록 투자 안정성이 보장되며 만약 기업이 파산하게 되거나 영업을 정지하게 될 경우 자산을 처분한 뒤 처분한 돈을 주주들이 나눠가져야 할 텐데 이때 내 몫을 알 수 있는 지표입니다.

 

BPS = 총자산 ÷ 발행주식수
내 몫의 자산 = BPS × 보유주식수

 

 

CPS는 주당현금흐름(Cash flow Per Share)의 약자로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현금흐름은 장부상에 기록된 순이익이 아니라 기업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을 말하는데 순이익에 감가상각비같이 현금 지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용은 더하고 실제 현금수입이 없는 수익은 빼 실제 현금의 흐름이 발생한 값만을 계산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영업활동을 통해 들어오는 수입과 원재료비, 인건비, 투자금 등의 지출이 현금흐름에 들어갑니다.
(반대로 장부상에는 감가상각비를 고려한 현금흐름이 없는 모든 수입, 지출도 기록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 현금흐름은 기업의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기 때문에 부도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현금창출 능력이 떨어지면 유동성이 떨어져 기업에 위기가 닥쳤을 때 대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CPS = (당기순이익 + 감가상각비) ÷ 발행주식수

 

SPS는 주당매출액(Sales Per Share)의 약자로 한해 동안 벌어들인 매출액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입니다. 주식의 규모 대비 매출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SPS = 매출액 ÷ 발행주식수

 

PER 주가수익률(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식의 현재 가격을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식 한주가 만들어내는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싸게 책정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만약 PER가 높다면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은 것으로 고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되고 반대로 PER가 낮다면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저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PER = 주가 ÷ EPS

EPS = 순이익 ÷ 발행주식수

PER = 주가 ÷ (순이익 ÷ 발행주식수)

= 주가 × 발행주식수 ÷ 순이익

= 시가총액 ÷ 순이익

 

PBR는 주가순자산비율(Priv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입니다. PER이 주가와 수익률에 대한 비교라면 PBR은 주가와 자산 가치에 대한 비교로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알 수 있습니다. PER과 마찬가지로 PBR이 높다면 자산 가치 대비 주가가 비싼 것으로 PBR이 낮으면 자산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PBR = 주가 ÷ BPS
BPS = 총자산 ÷ 발행주식수
PBR = 주가 ÷ (총자산 ÷ 발행주식수)
= 주가 × 발행주식수 ÷ 총자산
= 시가총액 ÷ 총자산

 

PCR은 주가현금흐름비율(Price Cash-flow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현금흐름(CPS)으로 나눈 값입니다. PCR은 기업의 자금 동원 능력 등 위기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엿볼 수 있는 지표인데 PCR이 높으면 현금창출 능력 대비 고평가 된 주식으로 PCR이 낮으면 현금창출 능력 대비 저평가된 주식으로 보면 됩니다.

 

PCR = 주가 ÷ CPS
CPS = 현금흐름 ÷ 발행주식수
PCR = 주가 ÷ (현금흐름 ÷ 발행주식수)
PCR = 주가 × 발행주식수 ÷ 현금흐름
= 시가총액 ÷ 현금흐름

 

PSR은 주가매출비율(Price Selling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매출액(SPS)으로 나눈 값입니다. 매출액과 관련된 지표로 기업의 성장성과 규모 등을 엿볼 수 있는데 PSR도 높을수록 고평가되었으며 낮을수록 저평가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PSR = 주가 ÷ SPS

SPS = 매출액 ÷ 발행주식수

PSR = 주가 ÷ (매출액 ÷ 발행주식수)

PSR = 주가 × 발행주식수 ÷ 매출액

= 시가총액 ÷ 매출액

 

EV/EBITDA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세전영업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가치를 고려한 적정 주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V의 경우 기업 매수자가 매수 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과 동일한데 자기자본의 가치와 부채의 가치를 더하거나, 주식의 시가총액에서 순부채를 더하여 산출합니다. EV에는 기업의 미래 수익 창출 능력도 현재가치로 환산 후 포함시키는데 EV가 높은 기업은 그만큼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EBITDA의 경우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BITDA에는 이자비용을 이익에 포함하고 있고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에 대한 기업의 실질 이익 창출 금액과 현금 지출이 없는 비용인 감가상각비를 비용에서 제외하고 있어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라 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이 복잡하지만 EV/EBITDA도 낮으면 저평가된 주식이며 높으면 고평가된 주식입니다. ‘기업가치’(EV)도 높으면 좋고 ‘세전/이자 지급 전 영업이익’ 또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높으면 좋은 게 아닌가 생각하면 EV/EBITDA가 무슨 가치가 있는 지표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높지 않은 ‘기업가치’(EV)로 많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을 만든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투자로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실제 최근에는 EV/EBITDA를 기존 PER과 PCR을 보완하는 지표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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