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네이버 금융이나 다음 금융 같은 주가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에서는 그 종목의 기본적인 투자 정보와 기사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기업 분석은 하지 못하더라도 주는 정보까지 확인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금쪽같은 내 돈을 버리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본적인 투자 정보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관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가장 먼저 기본적인 투자 정보로 제공되는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말 그대로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을 나타내는 것으로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합니다.
영업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판매&관리비
(영업활동과 관련한 모든 비용을 반영한 이익)
순이익 = 영업이익 + 이자수익 - 이자비용 - 법인세
(기타 재무활동 및 세금 관련한 비용을 모두 반영한 이익)
예외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매출이 적으면 회사의 규모가 작거나 시장 영향력이 좋지 않은 것으로 영업이익이 적으면 시장에서 상품 가치(value)가 떨어지는 것으로 순이익이 적은 경우 회사의 재무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면 쉬운데 이러한 데이터를 비교할 때는 비교 대상을 동종업계 경쟁회사나 비슷한 구조의 다른 회사와 비교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수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 그 계산식을 알 필요가 있는 단어들이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그리고 ROE입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이름에서 유추가 가능하듯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매출로 나눈 값으로 얼마만큼 경쟁력 있는 경제활동을 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높게 나오려면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높아야 하는데 그렇다는 것은 그만큼 알짜회사라는 것이죠.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 ÷ 매출
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
다음으로 ROE는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의 약자로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의미하는데 이 또한 영업이익률, 순이익률과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데 다만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경제 활동에 대한 대가인 매출과 관련한 데이터라면 ROE는 자본 즉 얼마큼 투자했을 때 그 정도 수익을 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약간의 차이점은 갖고 있습니다.
ROE = 순이익 ÷ 자기자본
EPS는 주당순이익(Earning Per Share)의 약자로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내 주식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로 간혹 경영난을 겪는 회사가 투자금 명목으로 주식을 많이 발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회사의 실적은 꾸준해 보일 수 있지만 총주식수가 늘어나 한주의 가치는 점점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성장주의 경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폭등했고 그로 인해 액면분할이나 무상증자 등을 진행한 경우에도 총주식수가 늘어나 EPS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EPS = 순이익 ÷ 발행주식수
BPS는 주당순자산가치(Book-value Per Share)의 약자로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인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주식수에 비해 얼마큼의 자산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이는 기업의 실적보다는 내 주식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만약 기업이 파산하게 되거나 영업을 정지하게 될 경우 자산을 처분한 후 나눠야 할 텐데 BPS는 한주당 어느정도의 자산을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BPS = 총자산 ÷ 발행주식수
PER은 주가수익률(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주식의 현재 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당순이익(EPS)이 순이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눈 값이기에 PER는 주식의 현재 가격을 한주가 가지는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쉽게 말해 주식 한주가 만들어내는 순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싸게 책정돼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만약 PER가 높다면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높은 것으로 고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되며 PER가 낮다면 주당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낮은 것으로 저평가 돼 있다고 보면 됩니다.
PER = 주가 ÷ EPS
PER = 주가 ÷ (순이익 ÷ 발행주식수)
= (주가 × 발행주식수) ÷ 순이익
= 시가총액 ÷ 순이익
PBR은 주가순자산비율(Prive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값입니다. PER이 주가와 수익률에 대한 비교라면 PBR은 주가가 자산 가치에 비해 얼마큼 평가받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지표로 만약 PBR이 높다면 자산은 개코도 없으면서 주가가 비싸게 책정된 것이며 PBR이 낮으면 자산은 많은데 주가는 비교적 싼 종목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BR = 주가 ÷ BPS
PBR = 주가 ÷ (총자산 ÷발행주식수)
= (주가 × 발행주식수) ÷ 총자산
= 시가총액 ÷ 총자산
<정리 >
1. 업종마다 회사의 규모마다 차이가 있어 여기서 나오는 투자 정보가 적절한 것인지는 동종업계 비슷한 회사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2. 매출은 회사의 규모와 시장점유율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재료(회사 주력 상품)의 경쟁력을 ROE는 투자 대비 이익을 EPS는 한주당 얼마의 이익을 내는지를 BPS는 한주당 얼마의 자산을 갖고 있는지 PER은 순이익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PBR은 총자산대비 주가가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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