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삼성상회로 시작한 삼성그룹의 모태입니다. 삼성그룹의 모기업으로 삼성전자에 밀려 모기업으로서의 입지가 아쉬웠으나 2015년 제일모직과 합병하여 다시 한번 삼성의 모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2019년 기준 삼성물산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8,6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8월 14일 기준 23조원이 넘는 시가총액과 14.5%의 외국인 소진율을 갖고 있습니다.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이재용(17.4%), 이건희(2.9%), 이부진(5.6%), 이서현(5.6%)를 비롯한 삼성가에서 34.6%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6.3%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물산의 주요 사업부문은 건설부문, 상사부문, 패션부문, 그 외 레저, 바이오 등이 있습니다. 2020년 2분기 매출액 7조 2230억원, 영업이익 2380억원 중 건설부문 매출이 약 2.8조, 상사부문이 3조, 패션부문이 3,700억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설부문은 삼성물산 내에서도 영업이익률이 높은 분야로 아파트, 빌딩, 플랜트 등이 주요 매출입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에 비해 30~4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매출도 높은 편이며 현재는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상사부문의 경우 화학소재, 철강, 에너지금속 등 삼성그룹의 필수 재료들을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이 품목들이 메인에 있다고 보면 됩니다. 매출로는 2020년 2분기 기준 건설부문보다 높은 삼성물산 사업분야 중 1위를 차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그리 크지 않은 분야이며 기타 다른 산업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로 경쟁력이 높은 분야는 아닙니다. 패션, 레저와 더불어 코로나19 타격을 많이 받은 분야이기도 합니다.
패션부문은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되면서 삼성물산내 미치는 영향 자체는 많이 축소되었으나 갤럭시, 빈폴, 에잇세컨즈 등 굵직한 브랜드를 갖고 있으며 연매출 1조원이 넘는 주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종합분석
삼성물산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건설부문으로 신규 수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종종 있는 종목입니다. 그 외 경기가 회복되면 자연스레 상사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어 주가 상승 요소가 있으며 패션부문에 호재가 주식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에는 상사부문과 패션부문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며 그보다도 바이오부문(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를 갖고 있습니다) 성과가 주가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그리고 삼성물산은 삼성의 모기업으로서 제일모직과 합병과정에서도 부각되었듯이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으로 이에 대한 주가 변동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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