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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분석/삼성그룹 분석

[삼성그룹 분석_3]미래 배터리를 책임질 삼성SDI에 대해서

 

삼성SDI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의 배터리 관련 계열사로 2019년 기준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4,600억원을 기록한 기업입니다. 2020년 8월 7일 기준 33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을 갖고 있으며 외국인 소진율은 42% 정도인 상태죠.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9.1%), 삼성생명(0.17%), 삼성문화재단(0.57%)를 비롯한 삼성가에서 20%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11.9%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SDI는 브라운관 TV를 생산하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배터리 사업에 뛰어든 기업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스마트폰, 전기차, ESS 장치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개발하는 지사업부와 편광판, OLED,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전자재료사업부가 있습니다. 매출액 비율은 전지사업부가 7.7조 전자재료사업부가 2.3조 정도로 전지사업부의 비중이 더 큰 편이며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도 전지사업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저장 시스템

 

 

기존의 삼성SDI는 삼성전자에 들어가는 배터리 및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였다면 이제는 고부가 상품인 전기차용 배터리와 ESS 장치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각광받는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18년 3% 남짓한 세계시장 점유율에서 2019년 5%, 2020년 현재 6% 정도로 계속해서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대한민국은 CATL 내세운 중국과 파나소닉을 내세운 일본에 밀려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20%도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에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약진에 힘입어 세계시장 점유율 40%를 넘기도 하였습니다.

 

삼성SDI는 표면적으로는 종합 배터리 업체로 소재 개발부터 모듈화까지 전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현재 주요 사업 분야는 배터리팩 및 모듈 생산과 배터리 저장 및 절감 시스템 개발이라고 합니다.

 

 

<종합 분석>

현재 2차 전지 관련 종목의 경우 바이오주와는 다르게 기대 심리와 실적이 함께 주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국내 배터리 업체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삼성SDI와 협력할 배터리 소재 기업과 고객이 될 완성차 업체가 대한민국에 모두 있어 사업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소형 배터리팩을 주로 생산해 왔던 삼성SDI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비교해 기술력이 밀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는 있다고 합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전기차용 배터리든 ESS 장치를 위한 배터리든 배터리 시장은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삼성SDI의 매출 또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술력이나 점유율 등이 경쟁사에 비해 밀리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삼성의 생산기술과 핫라인을 고려해 볼 때 여전히 투자가치는 있어 보인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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