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019년 기준 매출 105조원 영업이익 3조 6천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12월 3일 기준 41조원의 시가총액과 31%의 외국인 소진율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현대모비스(21.43%), 정몽구(5.33%)를 비롯한 현대가에서 29.38%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11.0%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1967년 미국 포드자동차와 합작 회사로 출발한 현대자동차는 명실상부 현대 그룹의 대장주로 현대차그룹을 이끌어가는 핵심 기업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매출은 꾸준히 100조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는데 자동차가 매출의 80%, 금융이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금융도 자동차에서 비롯되는 매출이 대부분인데 현대자동차의 자회사인 현대카드의 경우 대개 자동차 할부나 리스 등의 서비스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1998년 국내 2위 자동차 업체인 기아자동차를 인수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게 되는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국내시장점유율을 합하면 70% 정도입니다.
(현대자동차 약 40%, 기아자동차 약 28%)
그리고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8% 정도로 세계 5위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으로는 미국, 유럽, 중국, 인도, 러시아 등이 있는 상황입니다. 내수 대비 수출 비중은 2018년, 2019년 꾸준히 수출이 높았으나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수출이 낮아져 내수가 수출을 앞질렀다고 합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경우 현대차만의 실적이 아닌 현대기아차의 실적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2019년 기준 현대기아차는 수소차 생산량 세계 1위, 전기차 생산량 세계 3위에 등극했으며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또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시장의 경우 산업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시장으로 올해의 실적 악화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됩니다. 그래서 코로나19가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현대자동차의 실적도 함께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코로나19 와중에도 꽤 괜찮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어 보입니다. 추가로 부동산과 더불어 주요 자산으로 여겨지는 자동차는 금리와 유동성에도 영향을 받는데 금리가 낮아지고 시장에 현금이 많이 풀리게 되면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앞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보입니다.
종합 분석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친환경 자동차 경쟁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앞으로의 주가 전망은 밝아 보이며 쌍용자동차 매각 이슈와 GM, 르노 자동차 국내 철수 이슈로 현대, 기아차의 국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도 꽤 유의미한 호재로 보입니다. 추가로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수가 약한 현대자동차가 세계 5위권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고 자동차의 패러다임이 변해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자동차 시장의 판 자체가 커질 것으로 보는 지금 현대자동차가 유의미한 성과를 이룰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으로 우뚝 선 중국의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 기조로 인해 중국 실적이 좋지 않은 부분과 노사갈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종목 분석 > 현대차그룹 분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차그룹 분석_6]대한민국을 지어 올렸다고 평가받는 현대건설에 대해서 (0) | 2020.12.17 |
---|---|
[현대차그룹 분석_5]중공업의 현대를 탄생시킨 현대제철에 대해서 (1) | 2020.12.13 |
[현대차그룹 분석_4]현대차그룹의 운송을 독점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 (0) | 2020.12.11 |
[현대차그룹 분석_3]현대차그룹의 둘째 기아차에 대해서 (0) | 2020.12.09 |
[현대차그룹 분석_2]현대기아차 납품을 위해 거쳐야 하는 관문 현대모비스에 대해서 (0) | 202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