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9년 기준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12월 7일 기준 26조원의 시가총액과 38%의 외국인 소진율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33.88%), 정의선(1.74%)를 비롯한 현대가에서 35.6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8.4%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1944년 경성정공이란 이름으로 시작한 기아자동차는 건설과 중공업 산업을 토대로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현대와 다르게 처음부터 이륜차와 삼륜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기아산업(1952년 사명 변경 경성정공에서 기아산업으로 사명 변경)이 대한민국 최초로 생산한 자전거 3000리호는 현 삼천리자전거의 토대가 되었죠.
이후 자동차 산업으로 진출한 기아는 프라이드, 봉고, 카니발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내며 성공적으로 기업을 확장하다 1997년 IMF를 이겨내지 못한 기아그룹의 파산으로 현대차그룹에 편입되게 됩니다.
승용차, 레저용 차량, 기타 AS 서비스를 주요 매출로 하는 기아자동차의 국내시장점유율은 약 30% 정도인데 현대자동차의 40% 점유율과 합하면 시장점유율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2/3 수준에 달하게 됩니다.
(세계 시장 점유율의 경우 현대기아차의 실적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약 8% 정도로 세계 5위권에 있으며 특히 기아차의 경우에는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더 많습니다.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더 높았는데 놀랍게도 현대차의 수출 실적이 30% 가까이 악화된 것에 비해 기아차의 수출 실적은 10% 안팎의 하락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국내 매출은 2019년에 비해 올라 2020년 실적 추정치가 2019년을 상회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로 현대기아차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데 2019년 기준 현대기아차는 수소차 생산량 세계 1위, 전기차 생산량 세계 3위에 등극했으며 생산량과 시장점유율 또한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종합 분석
기아차의 경우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현대차와 주가 흐름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쌍용자동차 매각 이슈와 GM, 르노자동차 철수와 같은 국내 경쟁사들의 불안정한 경영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 전체적인 주가 전망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특히 올해의 준수한 실적과 최근 3년간 꾸준했던 실적 개선을 볼 때 실적 면에서는 현대자동차보다도 더 기대가 된다는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다만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으로 우뚝 선 중국의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 기조로 인해 중국 실적이 좋지 않은 부분과 노사갈등으로 인한 리스크가 항상 존재하고 있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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