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규모와 영향력은 투자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특히 주식시장의 규모는 그 국가의 시장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어떤 국가의 주식이 가장 영향력이 크며 핫한지 국가별 주식시장의 규모와 비중을 한번 정리해보겠습니다.
세계 최대의 주식시장을 가진 미국
블룸버그 발표에 따르면 세계 주식시장 규모는 2019년 12월 기준 10경원을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그중 단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2019년 12월 기준 34조 4,520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이는 한화로 4경원이 넘는 돈으로 세계 주식시장에 40%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은 규모가 엄청남에도 최근 몇 년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코로나 이후 30% 가까이 떨어졌던 증시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코로나 관련 백신과 치료제를 앞세운 나스닥의 경우 연일 신고점을 갱신하고 있어 앞으로도 미국 주식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미국을 위협하는 G2 중국
그다음으로는 엎치락뒤치락 하는 와중에 그래도 2번째로 규모가 크다고 여겨지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2019년 12월 기준 7조 2,411억 달러, 한화로 8,600조원 정도의 주식시장을 갖고 있습니다.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8% 정도로 꽤 큰 시장입니다.
중국의 증시는 정치외교적 영향을 많이 받는 주식으로 실제 2014년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허강퉁 시행을 발표한 후 규모가 단기간에 2배 이상 커지기도 했으며 이내 상승분의 80% 가까운 하락을 했을 정도로 정책에 따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주식입니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주가가 다시 출렁이고 있는데 정치외교적 영향과는 반대로 성장 기대감은 아직까지 탄탄하다고 합니다.
전통의 강자 일본
3위는 금융강국이라고 여겨지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2019년 12월 이준 6조 2,570억 달러, 한화로 7,500조원 정도의 주식시장을 갖고 있으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입니다.
일본의 경우 잃어버린 20년 동안 주식시장이 주춤하였지만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다시 금융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교적 내부의 성장 동력만 유지한다면 시장 신뢰도 만큼은 미국에 뒤지지 않는 주식시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금융허브 홍콩
그 뒤로는 주식시장의 규모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국가들로 우선 홍콩의 경우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한때 일본을 위협하는 국가였으나 홍콩 보안법 통과와 민주화 시위 등으로 증시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어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영,프,독
유럽을 대표하는 영국, 프랑스, 독일의 경우에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주식시장이 대폭 축소되었으며 독일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완전한 회복을 하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최근 EU에서 결정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으로 남은 하락분을 충분히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으나 유럽은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피해가 큰 지역으로 불안요소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 외 국가들
그 뒤로도 인도, 스위스,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한국보다 큰 주식시장 규모를 갖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2019년 12월 기준 1조 4,265억 달러, 한화로 1,700조원 정도의 주식시장 규모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최근 경기부양책과 주가 회복 기대감을 타고 빠르게 주식이 상승하고 있으나 제약/바이오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신용대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부동산 제재, 투자 위축, 금리 인하 등으로 갈 길 잃은 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고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최고조인 점을 볼 때 상승 여지는 더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추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원래의 한국의 절반도 안 되는 주식시장을 갖고 있었지만 세계 시총 1위의 기업 아람코가 주식시장에 상장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10위권의 주식시장을 가진 국가로 거듭났다고 합니다. 아람코의 시총 규모는 2,000조원이며 이는 전체 사우디아라비아 주식시장의 70% 달하는 수준이라고 하죠.
<세계 주요 주식시장 규모>
2019년 12월 기준
미국 34조 4,520억 달러
중국 7조 2,411억 달러
일본 6조 2,570억 달러
홍콩 5조 4,363억 달러
영국 3조 4,444억 달러
프랑스 2조 7,071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2조 3,966억 달러
캐나다 2조 2,374억 달러
독일 2조 2,444억 달러
인도 2조 1,343억 달러
스위스 1조 8,639억 달러
한국 1조 4,26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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