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1983년 세종 신용카드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카드 관련 사업을 이어온 기업입니다. 2019년 기준 삼성카드는 매출 3조 2천억원, 영업이익 4,4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8월 21일 기준 3조원이 넘는 시가총액과 9.89%의 외국인 소진율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삼성생명(71.8%)이 거의 모든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2.3%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카드는 카드사로는 유일하게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다른 카드사의 경우 직접적인 상장이 아닌 모회사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 카드 시장의 변화가 모회사의 주가까지 영향을 미치기가 어렵지만 삼성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어 시장의 변화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유일한 종목입니다.
주요 카드사의 모자 관계
신한카드(비상장) - 신한금융지주(상장)
BC카드(비상장) - KT(상장)
현대카드(비상장) - 현대자동차(상장)
삼성카드의 주요 매출 구조는 결재서비스에서 오는 수수료가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금서비스 같은 금융서비스 그리고 할부/리스 등의 이자 수입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카드는 시장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행하는 도구로 과거 신용카드 시장에 붐이 일었을 때 누가 신용카드라는 거래플랫폼을 선점할 것이냐는 얘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신한카드, BC카드, 현대카드처럼 굵직한 카드회사 외에도 국민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 사실상 대부분의 대기업에서는 자체 카드사를 만들어 피 터지는 경쟁을 했었죠. 이렇게 피 터지는 경쟁과 성장을 지속하던 카드 시장은 현재 거래플랫폼이 단순 카드에서 핀테크로 또 핀테크에서 테크핀으로 점점 중요도가 기술적인 측면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 시장에 기존에는 없었던 IT기업들이 참전하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카드 또한 고객이나 매출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도 있으나 실상은 정체되어 있는 수준이라는 의견이 더 많으며 시장점유율적인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없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은 상황입니다.
물론 삼성의 경우 자체 계열사 간 시너지와 인지도, 신용적인 측면에서는 여전히 다른 카드사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받고 있긴 합니다만 카드회사 간 경쟁은 여전한 상황에 새로운 핀테크의 등장으로 수익률 적인 측면을 생각해 볼 때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다고 합니다.
종합분석
경제침체가 시작되지 않는다면 신용카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거라는 과거의 예상이 틀리지는 않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저성장 기조가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인 경제침체 상황이라 카드회사의 실적 개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는 경제 회복 여부에 따라 약간의 성장은 있을 수 있으나 현재 핀테크(FinTech) 시장을 테크(Technology)가 주도할지 금융(Finance)이 주도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 속단하기는 일러 보입니다. 다만 온라인 매출 증대, 재난지원금 사용 등이 삼성카드 매출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어닝쇼크는 없을 거라는 전망입니다.
전체적으로 주가에 투자하기보다는 배당에 투자하는 종목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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