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1974년 설립되어 조선, 해양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2019년 기준 삼성중공업은 매출 7조 5천억원, 영업이익 -6,9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20년 9월 7일 기준 3조 4천억원의 시가총액과 15.33%의 외국인 소진율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대주주 지분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5.98%), 삼성생명(3.06%), 삼성전기(2.16%)를 비롯한 삼성가에서 21.86%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국민연금이 9.5% 정도의 주식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삼성중공업은 대한민국 3대 조선사로 조선업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중국의 저가 공세로 조선업 위기가 닥친 2014년부터 대한민국 조선 수주량은 꾸준히 감소했으며 삼성중공업의 매출도 이와 함께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조선업의 경우 수주가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내년 내후년 매출에 반영되는 만큼 이때의 조선업 위기가 현재까지도 경영악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LNG선을 비롯한 고부가 선박에 대한 수주 소식과 한국 조선사들의 실적 완화로 숨통이 약간은 트인 상황입니다. 다만 아쉽게도 실적 완화가 코로나와 겹치면서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고 코로나발 해운사 경영위기가 조선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이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합니다. 선박의 경우에는 수주와 건조도 중요하지만 인계도 상당히 중요한데 삼성중공업의 경우 몇몇 선박의 인계가 지연돼 선박 유지관리비용으로만 어마어마한 비용이 깨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업의 특성상 경기에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데 코로나 위기로 위축된 시장과 마이너스 유가 사태로 인한 에너지 운반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된다면 최근 대한민국의 조선 3사가 힘을 모아 수주 총력전을 벌이고 있고 이 노력이 실제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고부가 선박인 LNG선이나 물류유통을 위한 대형 컨테이너 수요가 늘어나는 경우 삼성중공업의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드릴십을 비롯한 해양플랜트 기술이 뛰어난 삼성중공업의 경우 해양에너지 개발이 활성화되는 것도 호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종합분석
장기적으로 조선업 시장이 국가대항전 느낌으로 가고 있어 과거보다는 국내 조선사들과의 출혈경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대한민국 조선사들의 시장점유율이 올라가고 있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보입니다. 다만 대한민국 조선업의 위상이 과거와 같지 않은 점과 중국, 일본, 대만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코로나19여파로 산업 전반이 위축되고 에너지 소비도 감소하여 선박 수주 자체가 급감하였고 선박을 인계해야 할 선주들이 도산하는 경우가 많아 조선업 시장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당장의 실적 개선은 힘들어 보이며 장기간인 적자로 인한 재정건전성 회복에도 시간이 꽤나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을 거라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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