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매섭습니다. 현재 이러한 기관의 매수세에 대해서 특별한 투자 동향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과 연말 배당주들을 중심으로 주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 그리고 대주주 요건 강화와 양도세 정책 수정으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위축된 시기를 노려 투자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의견이 있는 상황인데요.
이유야 어찌 됐든 기관이 주가를 견인해가는 동안에는 굳이 기관에 역행하는 투자보다는 편승하는 편이 유리할 텐데 그렇다면 기관들은 어떤 종목을 사 모았을까요?
기관들은 최근 며칠 사이 주로 금융주들과 저평가주들을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개인들이 미래가 높은 성장주, 정부정책주 들을 위주로 투자했다면 기관들은 좀 더 안정적이고 정보력이 필요한 종목들을 위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 기관들은 코로나19 이후 특별한 반등이 없어 저평가되었다고 여겨지는 한국가스공사, 대한항공, 포스코 대규모 기업 개편 과정 중인 두산 그룹의 두산, 두산밥캣, 두산중공업 금융주인 신한지주, KB금융 ,DG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메리츠화재, 한화생명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종목들은 기관의 투자와 맞물려 주가도 최근 크게 상승하기도 하였죠.
<종목별 최근 3개월 주가 변화와 최근 10 영업일 기관 투자 현황>
(자료 : 다음 금융)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교적 소극적인 투자를 이어갔던 기관들과 달리 개인들은 주식에 공격적인 투자를 했고 실제 주가를 견인하면서 기관이 개인에게 판정패를 당했다는 얘기까지 나왔었는데요. 아무리 기관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오랜 기간 주식을 관망하고 있기는 어려워 당분간은 기관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의견이 있으며 그로 인한 가치주들에 대한 재평가도 계속해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현재 증시 자체가 안정적이지는 못해 당장에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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