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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황 내다보기

48조 해안 풍력발전소 개발 발표와 꿈틀대는 풍력 관련주 정리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지역 뉴딜 투어 1호로 전남 신안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는데요. 이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해상 풍력 개발에 대한 청사진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일단 정부의 청사진에 의하면 약 48조원 규모의 풍력 단지를 전남 앞바다에 짓겠다는 것인데 이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보다 7배 큰 규모이며 원자력 6기의 발전량과 맞먹어 서울과 인천의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48조 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등 경제적 효과도 막대하다”는 얘기를 직접 거론할 정도로 사업의 구체적 계획과 포부를 밝혔는데요. 친환경 개발에 대한 요구와 코로나19로 인한 확장 재정의 필요성을 느낀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계획에 따르면 정부투자가 9,000억원에 민간투자가 47조 6,000억원으로 민간의 역할이 커 민간기업의 활발한 참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이러한 부분을 염두에 둔 듯 이번에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발전 투자협약식’에 수 많은 풍력발전과 관련된 기업들을 참석시켰고, 한화건설과 두산중공업은 이에 응답이라도 하듯 2조 5천억원의 관련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더 자세한 이번 풍력 사업과 관련된 회사들에 대해서는 아래 정리해봤습니다.

 

한전 / SK E&S(발전사)

(SK E&S는 비상장된 SK의 자회사로 SK가 지분의 90% 정도를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회사는 전기를 생산, 구입, 판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민간발전사들로 전력 공급을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거쳐가는 회사기 때문에 이번 사업과 관련된 회사로 포함되기는 했지만 사업에 비중이나 영향력이 크지는 않아 발표로 인한 주가 변화는 크지 않았습니다.

 

두산중공업/한화건설(발전플랜트 대형 건설사)

(한화건설은 비상장된 한화의 자회사로 한화가 지분의 100%를 갖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전 플랜트 관련 대형 건설사인 두산중공업과 한화건설은 이번 발표로 큰 주가 변화는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두산의 경우 원자력산업의 타격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최근 여러 계열사 지분과 부동산 자산들을 매각해 투자에 소극적인 상황으로 보이며 한화의 경우에는 이번 소식이 한화의 주가를 움직이기에는 그렇게 비중 있는 소식은 아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블레이드 및 구조물 관련 업체)

씨에스베어링

풍력발전용 부품, 플랜트용 설비, 선박 및 중장비용 부품을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베어링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씨에스윈드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개인적으로는 풍력발전과 관련해서는 대장주가 아닌가 생각되는 회사입니다.

삼강엠앤티

특수강, 스테인리스 강관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을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동국S&C

풍력, 건설업 등사 사용되는 금속 구조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주력 제품이 풍력발전기용 WIND-TOWER인 업체입니다.

스페코

특수목적용 건설기계제조 및 철구조물 제작 및 판매업 하는 업체로 산업 플랜트를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업체의 경우 주력사업은 아니나 풍력발전 관련 플랜트 사업도 함께 영위하고 있어 풍력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입니다.

삼영엠텍

플랜트 기자재 및 선박엔진 구조재 산업에 필요한 철강소재와 구조물, 구조재를 생산하는 업체로 발전용 터빈과 관련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풍력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입니다.

태웅

풍력발전, 플랜트산업, 산업기계 등 수요산업에 소요되는 핵심 단조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림기계

트랜스미션, 기어전동축, 감속기, 항공부품, 풍력발전설비 부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풍력발전 구조물과 관련된 종목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투자협약식’ 발표 후 꽤 주가가 오른 모습이네요.

 

(전체적인 건설 및 서비스 업체)

DMS

풍력 발전소 건설 및 엔지니어링, 관련 부품 구매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유니슨

종합 풍력발전 설계, 조달, 시공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최적의 운영 서비스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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