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종식이 백신 접종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 방역을 통해 종식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단일국가 차원에서 박멸이 힘들어진 현재 백신이 유일한 희망이라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상황인데요. 실제 빠른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국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백신 개발 기간과 테스트 기간이 짧다 보니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부작용보다는 백신의 이점이 훨씬 커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시점에서 백신 접종 상황은 어떠할까요?
구글 데이터 센터에서 제공하는 백신 접종 횟수는 총 8억회 이상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수는 2억명이 조금 안되는 수준입니다. 이는 전 세계 인구에 2% 정도 수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국가 차원에서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있다고 얘기하는 국가는 이스라엘과 영국, 미국 등이며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국가에서는 가능하면 3차, 4차 접종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이들 국가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에 가장 앞서 있어 보이는데요.
※백신 접종이 많은 국가들의 확진자수가 급감한 모습입니다.
반면 최근 감염자수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은 접종 인구가 10%를 못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러시아도 백신 개발국치고는 접종률이 높지 않은 모습인데 대한민국도 백신 접종은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는 모습입니다. 대부분 백신 접종이 늦은 국가들은 방역으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그렇다면 어떤 백신들이 코로나19 종식에 힘썼을까요?
BBC에 3월 10일 업데이트된 자료에 의하면 3월 10일 기준 접종 1위 백신은 화이자, 2위가 아스트라제네카였습니다. 그 뒤로 모더나와 스푸트니크V가 있는데 시노팜과 시노백은 중국 내 접종으로 접종수는 많지만 글로벌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검토 얘기가 나오자 안정성 논란이 바로 뒤따랐던 얀센의 경우에는 글로벌적으로 접종이 활발한 백신은 아닌 모습이네요.
공급과 관련해서는 백신 공급난으로 모두 증설이나 위탁 생산을 통한 생산량 증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백신의 효과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수요가 피크인 지금 수급난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코로나19 양상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전문가들이 애초 우려했던 대로 독감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처럼 주기적인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도 많아 보입니다. 특히 백신의 효과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변이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유행할지가 중요해 보이는데 적어도 한동안은 백신 미접종국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일확진자수는 이미 100만명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다시 증가했으며 이 추세라면 올해 안에 2억명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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